[미디어펜=석명 기자]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희망도 생겼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수술 과정이 예상했던 대로 잘 진행됐고, 월드컵 출전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다쳤던 손흥민이 안와골절을 해결하기 위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의료진은 수술이 생각한 대로 잘 진행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초조하게 손흥민의 수술 결과를 기다려온 토트넘 구단, 한국축구대표팀 벤투호, 팬들 모두에게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토트넘이 마르세유(프랑스)와 치른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4분께 부상을 당했다.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상대 선수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고,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있다가 교체됐다.

검진 결과 손흥민은 눈 주위 뼈(안와)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고, 수술을 받게 됐다. 월드컵이 임박한 시점이어서 손흥민은 수술 일정을 하루라도 앞당기기를 바랐고, 현지 시간 4일 수술대에 올랐다.

일단 손흥민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우려했던 것보다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얼마나 빨리 회복해 언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인지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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