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독일서 회의 마치고 공동성명 발표
"북한 전례 없는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주요 7국(G7) 외무장관들이 북한의 핵실험 등 다른 무모한 행동해 신속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G7 외무장관들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스터에서 회의를 마치고 낸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전례 없는 일련의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 주요 7국(G7) 외무장관들이 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 등 다른 무모한 행동해 신속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이어 “이러한 발사는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장하려는 북한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북한이 관련된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방식으로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그리고 기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불안정한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법적 의무와 핵확산금지조약(NPT)·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보장조치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G7 외무장관들은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제재 회피 활동을 감시, 방지 및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라는 목표를 위해 관련국들과 협력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자국민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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