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내 이동식 건물의 지붕과 외벽 상당 부분을 해체한 정황이 포착돼, 해당 공간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내 이동식 건물의 지붕과 외벽 상당 부분을 해체한 정황이 포착돼, 해당 공간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12년 12월 12일 보도한 평양 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는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 /사진=연합뉴스


5일 미국의소리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는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방송은 평소 하얀색으로 찍혔던 이동식 건물 북서쪽 외벽이 지난 24일자 위성사진에서는 없어지고 건물 내부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1일 촬영 사진에서는 이 건물이 원래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40m 이동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동해 로켓발사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방송은 구글어스 위성사진 판독 결과, 발사대에서 서쪽과 동쪽으로 200m 떨어진 지점에 각각 빨간 지붕의 주택 63채와 10채가 들어선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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