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층 ‘118 프로젝트’도 시동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우건설이 총 사업비 1조원에 달하는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한남2구역 재개발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붙어 있는 대우건설 홍보 포스터./사진=미디어펜

5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총 752명 가운데 대우건설이 410표를 받았으며, 롯데건설은 342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일대 11만 4580㎡ 부지에 최고 14층, 30개 동 총 1537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고 한강 변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단지명 ‘한남써밋’을 제안하고 14층 원안 설계보다 7층을 높인 21층의 ‘118 프로젝트’를 별도로 제시했다. 한남2구역은 90m의 고도제한을 받고 있는데 서울시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최종안에 대비해 최고 118m까지 단지를 높이는 대안설계를 준비한 것이다.

또한, 기본 이주비 법정한도인 LTV(담보인정비율) 40%에 추가 이주비 110%를 지원해 총 150%의 이주비를 조달하고 모든 조합원에게 최저 이주비 10억원을 보장하는 등의 파격적인 이주비 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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