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페이스북에 "4개 북한에 포위된 한국 애처로워"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무소속 윤미향 의원 겨냥해 ‘우리 내부의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이 애처롭다”며 중국, 러시아, 윤미향 의원이 우리 내부의 북한이라고 언급했다.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월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우선 북한을 지목한 뒤 “1993년 3월 NPT(핵비확산조약) 탈퇴라는 핵도박을 한 김일성, 핵개발에 몰빵한 김정일, ‘핵 보유국을 상대로 객기 부리지 말라’라는 김정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또 다른 북한이 됐다”며 “시진핑, 푸틴, 김정은 모두 전쟁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들로 냉전시대의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 복원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또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라고 윤미향 의원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윤 의원이)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한 SNS에 ‘일본 미국 그 누구의 개입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며 이는 “미국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자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윤미향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한미 연합공중훈련(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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