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적발된 외야수 김기환(27)을 퇴출했다.

NC 구단은 6일 김기환에 대해 퇴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기환은 지난 10월 23일 저녁 자택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다음날인 24일 숙취 상태에서 차를 몰고 출근하던 중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김기현은 음주 반응이 나왔다. 김기환은 채혈 검사를 요청했고, 채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달 1일 음주 판정(혈중알코올농도 0.041%)을 받았다. 이는 면허 정지에 해당한다.

   
▲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김기환은 2일 구단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NC 측은 사실 확인 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고했다.

NC 구단은 "해당 사실에 대해 추가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음주운전에 대한 강화된 사회적 의식을 반영해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기환은 2015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NC로 이적한 후인 2020년 1군 데뷔해 3시즌 동안 통산 139경기 출장해 타율 2할1푼6리(255타수 55안타) 3홈런 19타점 29도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73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113타수 25안타) 6타점 14도루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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