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현재 상황을 언급하면서 월드컵 출전을 낙관했다.

토트넘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게 두 골을 얻어맞은 토트넘은 후반 해리 케인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더 추격하지 못했다. 이 경기 패배로 토트넘의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이 전한 바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수술 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부상으로) 매우 낙담한 상태"라고 밝혔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잘 회복해 월드컵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란다. 나 역시도 선수였던 만큼 월드컵의 중요성을 잘 안다"면서 "손흥민이 금방 돌아와 대한민국을 위해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있지 않고 집에 있다"고 전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것 외에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 콘테 감독의 말에 따르면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상당히 긍정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했다. 전반 24분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상대 선수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고, 곧바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손흥민은 눈 주위 뼈 4곳이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4일 수술을 받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