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전해진 정우영의 반가운 골 소식이다.

정우영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쾰른과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프라이부르크는 2-0으로 쾰른을 꺾었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올 시즌 리그 경기 두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정우영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후반 7분, 팀에 리드를 안기는 골을 뽑아냈다. 미카엘 그레고리치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며 왼발슛으로 쾰른 골문을 뚫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들어 지난 10월 14일 유로파리그 낭트(프랑스)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기는 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골 맛을 못보고 있었다. 이날 11경기(선발 2경기) 출전 만에 리그 1호골을 신고했다.

정우영의 골로 앞서가던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그레고리치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제 몫을 다한 정우영은 후반 37분 케빈 샤데와 교체돼 물러났고,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끝났다.

이 경기 승리로 3연승을 거둔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7점이 돼 4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28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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