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6)이 풀타임 뛴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리그 선두팀과 비겼다. 부진에 빠진 황의조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티나이코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라이벌 팀과 힘든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은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21(6승3무2패)을 기록, 3위에 자리했다. 파나티나이코스는 개막 후 11경기 무패(10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1로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4일 낭트(프랑스)와 유로파리그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고도 침묵했던 황의조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뛸 기회가 없었다.

두 팀간 대결은 치열했고, 승부욕을 앞세워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다. 양 팀 합쳐 옐로카드를 10장이나 받았는데, 황인범도 후반 6분 경고를 받았다.

0-0으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가 막판 요동쳤다. 올림피아코스가 후반 39분 엘아라비의 패스에 이은 비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파울로 경기 중단이 많아 추가시간이 길게 주어졌고, 파나티나이코스가 경기 종료를 앞두고 올림피아코스 수비수 피파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슈포라르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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