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등 콘텐츠 사업 힘입어 매출 2조 돌파…신성장 동력 발굴 강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네이버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73억 원·영업이익 330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3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28.3% 하락했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이 2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을 한 이후 처음으로, 서치플랫폼은 896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 네이버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제공

커머스 부문은 광고·브랜드스토어·멤버십 가입자 확대 등으로 4583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3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부문(2962억 원)은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12조4000억 원 규모로 늘어난 영향으로 22.5%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3119억 원)의 경우 웹툰 거래액 신장에 힘입어 77.3% 급증했으나,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 매출(948억 원)은 1.5% 줄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간 구축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아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신규 광고 상품·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오픈톡·이슈톡을 비롯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간거래(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