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리그를 빛낸 레전드 4명이 한꺼번에 한국시리즈 시구자로 나선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리그 40년 역사를 빛낸 레전드 40명 중 4명의 주인공이 함께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시리즈 시구는 김기태 KT 퓨처스팀 감독, 정민태 전 한화 코치, 구대성 전 질롱 코리아 감독, 이상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함께 맡아 '가을의 고전'을 빛낸다.

   
▲ 7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함께 시구자로 나서는 KBO 레전드 이상훈, 구대성, 김기태, 정민태(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사진=KBO


KBO는 올해 리그 40주년을 기념하며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40명의 레전드를 투표로 선정해 발표했다. 레전드로 선정된 이들은 시즌 중 출신 구단 등에서 진행한 행사를 통해 시상식을 갖고 팬들과 만났지만, 김기태·정민태·구대성·이상훈은 개인 일정 등으로 아직 레전드 수상을 못했었다.

KBO는 이날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시작 전 레전드 시상식 행사를 진행하고, 4명의 레전드가 함께 시구를 하며 팬들에게 인사한다.

한편, 이날 5차전 애국가는 뛰어난 음색의 소유자인 가수 권진아가 부른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권진아는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K-POP STAR로 데뷔했고 최근 싱글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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