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수부터 코치까지 LG 트윈스 원클럽맨으로 활동해온 김정민(52) 배터리 코치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7일 "김정민 코치의 지도력이 주전포수 최재훈의 뒤를 받칠 젊은 포수들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하며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한화 이글스 SNS


김정민 코치는 1993년 2차 1라운드(전체 4번)로 LG의 지명을 받아 은퇴할까지 LG 포수로 뛰었다. 은퇴 후에도 LG에서만 코치 생활을 이어왔는데, 30년 만에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김 코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우며 포수 유망주 육성에 적합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성 소속인 김태군, LG 유강남 등이 김 코치의 지도를 받고 성장한 포수들이다.

한편 한화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김성갑 잔류군 총괄 코치, 박승민 불펜 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김정민 배터리 코치까지 합류시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코치진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올 시즌까지 1군 배터리 코치를 맡았던 김기남 코치는 모교 세광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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