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6∼9월 사이 각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 303명과 '쓰레기 다이어트'를 실천, 생활 폐기물을 35% 줄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자치구 시민실천단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매주 디지털 저울로 배출량을 측정해 점검표에 기록하고 자치구로 제출하면,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가 이를 모아 주관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로 보내 분석했다.

   
▲ '쓰레기 다이어트' 리플렛/사진=서울시 제공


측정한 폐기물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9종, 플라스틱류, 유리병, 배달 용기 2종 등 12가지다.

가장 많이 줄인 쓰레기는 일회용 수저(51%)였고, 일반 쓰레기(35%), 플라스틱(23%) 등이 뒤를 이었으며, 추석 연휴로 스티로폼 감량률이 15%로 가장 낮았다.

감량 방법은 장바구니를 사용하거나, 배달 음식 주문을 줄이는 것이 많았다.

앞으로 서울시는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쓰레기가 대폭 증가,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서울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생활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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