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외환은행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공모형 달러ELS펀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부터 출시되는 공모형 달러ELS펀드는 최소가입금액이 미화 1천불 이상으로 기존 사모형 달러ELS펀드(미화 2만불 이상) 대비 대폭 낮아졌다. 개인 및 법인, 외국인까지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메리츠 SE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USD-1호[ELS-파생형]’은 S&P500과 Eurostoxx50 지수와 연동, 스텝다운 2 INDEX 3년만기 상품으로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각각 최초기준가격의 85%(6·12·18·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0% 확정수익을 제공한다.

조기 상환되지 않은 경우에도 최종 기준지수 결정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투자기간 중 최초 기준가격의 65%미만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만기에 연 4.0%의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도록 설계돼있다.

달러ELS펀드는 연일 사상최대의 판매고를 기록중인 원화ELS상품을 달러로도 가입할 수 있게 설계된 상품으로, 기본적인 상품 구조는 원화 ELS상품과 동일하다.

기존 달러보유고객이 가입할 경우 환율 변동 리스크가 없지만,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하여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의 경우 투자시점과 상환시점의 환율 변동 리스크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외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달러ELS상품은 외환은행의 외환분야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낮은 외화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던 고객, 사모형 달러ELS의 진입장벽 완화를 원하셨던 고객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