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자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 음원·뮤비 마케팅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BBQ가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을 가성비 좋은 컵치킨으로도 선보인다. 10~20대 젊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알싸한 맛은 물론, 제품의 형태까지 철저하게 Z세대 취향에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 BBQ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사진=이서우 기자


제너시스비비큐(BBQ)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종로구 빌지워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개월 간 준비한 야심작 ‘자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을 공개했다. 

‘자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은 10~20대 사이에 유행하는 요소와 BBQ만의 강점을 결합시켰다.  

BBQ앱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10대 및 20대 주문 순위에서 대표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에 이어 기존에 출시했던 ‘자메이카 통다리구이’가 부동의 2위다. 이국적인 자메이카 저크 소스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한 BBQ는 황금올리브에 이 소스를 접목해 신제품을 탄생시켰다. 10~20대가 선호하는 인기 사이드 메뉴 ‘소떡소떡(소세지와 떡)’도 치킨에 넣었다.  

긴 제품명도 소비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요소다. 줄임말을 즐겨 사용하는 청소년들,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에 신제품이 녹아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호 마케팅 실장은 “우리는 자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을 ‘자소만’이라고 부르지만, 10대들은 자유롭게 불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승욱 대표는 “곧 자소만 순살을 출시하고, 이어 학생들이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게 컵치킨 형태로도 내놓을 것”이라며 “소세지와 떡의 품질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 정승욱 제너시스BBQ대표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서우 기자


제품을 준비하는 동안 연구원들이 잠도 못잘 정도로 매진했다며 BBQ는 ‘지메이카 소떡 만나 치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BQ 관계자는 “이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BBQ가 오랫동안 쌓아 온 우수한 제품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해 BBQ앱을 이용하는 Z세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콘셉트를 잡고,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시도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도 선보인다. 2006년 당시 BBQ 모델로 활동한 배우 신애라씨가 직접 부른 CM송을 현대적 감각의 레게음악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이번 음원 작업을 담당한 뮤지션은 한국 레게음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스컬과 쿤타다. ‘레게 만나 자메이카’란 제목의 음원에 스컬과 쿤타가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했다. 오는 11월 17일부터 음악전문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정식 공개된다. 

정 대표는 “올해 비비큐 글로벌 매출이 1000억 원가량 될 것”이라며 “자소만 역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제품으로 최대한 빨리 글로벌화를 추진해 해외시장에서 K치킨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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