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오사수나에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엘 사다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오사수나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37점(12승1무1패)이 된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를 질주했고,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2점)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려놓았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토레스, 레반도프스키, 뎀벨레 등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오사수나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오사수나는 코너킥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1분에는 바르셀로나에 큰 악재가 생겼다. 레반도프스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리드도 빼앗긴데다 10명이 싸우게 된 바르셀로나지만 저력이 있었다. 조직적인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기회를 엿봤다. 후반 3분 바르셀로나가 동점 추격을 했다.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많아지자 바르셀로나는 잇따른 교체로 안정적인 조직력 유지를 위해 애썼다. 가비, 파티, 하피냐 등이 줄줄이 교체 투입됐다.

바르셀로나가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교체 멤버 하피냐가 더 용의 로빙 패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해 오사수나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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