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노후 복도식 아파트, 낡은 연립주택 등 30만 세대에 대해, 수도계량기함 보온재와 동파에 강한 계량기 등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3621건 중 67.7%(2452건)가 수도계량기함 보온 미비에 따른 것이었고, 이어 장기 외출(870건, 24%), 계량기 노출(237건. 6.5%)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 수도계량기 동파/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는 계량기함을 마른 보온재로 채우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물을 조금씩 흘려보내고, 언 계량기는 천천히 녹여주는 방식으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카카오톡 채널, 다산콜센터 혹은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계량기 동파·동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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