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서 작품 전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이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전시 ‘미술의 창조성과 치유, 10년의 이야기’를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9일 삼성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미술치료 프로그램에서 그린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2011년부터 10여 년간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 38명의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 삼성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이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전시 ‘미술의 창조성과 치유, 10년의 이야기’를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사진=삼성복지재단 제공

전시장에는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과 생각, 친구와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아낸 그림과 함께 가족들이 직접 쓴 사랑과 응원의 편지글이 아이들의 작품과 나란히 전시됐다.

또한 전시에 참여한 아이들을 응원하고자 ‘스타트아트페어 서울2022’에서 학생미술공모전을 수상한 발달장애아동 작가 양예준(만12세)이 초청작가로 참여해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삼성복지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이 합심해서 개최한 행사다.

우선 삼성복지재단은 발달장애아동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2020년부터 협업을 해왔다. 올해에는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또 삼성문화재단은 김용관 작가와 협업해 아이들의 작품이 잘 부각되도록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고 리움미술관의 전문인력이 설치와 운영을 지원했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응원할 수 있도록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장 공간으로 제공했다.

삼성복지재단은 2020년부터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을 통한 마음표현과 재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의 아동 작품을 소재로 달력을 제작해왔다.

2023년판 달력은 이번 전시 작품 중 12점을 활용해 매월 아이들의 작품 한 점과 부모님의 편지글을 담았고, 탁상용 형태로 디자인하여 작품처럼 선반이나 테이블에 놓고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발달장애아동과 가족, 사회복지기관 등에 달력 약 3만부를 무료로 배포 할 계획이며 전시를 관람하여 응원메시지를 남긴 관람객 200명에게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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