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네갈 축구대표팀도 월드컵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간판 골잡이 사디오 마네(30·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마네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베르더 브레멘의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오래 뛰지 못했다. 1-1 동점이던 전반 15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마네는 상대 선수와 충돌한 상황도 아니었지만 전력질주를 하던 중 다리 쪽에 통증을 느껴 쓰러졌고, 르로이 사네와 교체돼 물러났다.

마네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경기 후 "마네가 정강이뼈 윗부위에 문제가 생겼다.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네의 부상 교체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세네갈 대표팀에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세네갈 대표팀에서 마네의 존재감은 한국대표팀의 손흥민과 비견될 정도다. 마네는 A매치 93경기에 출전해 34골이나 넣은 대체 불가 골잡이다.

손흥민

세네갈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카타르, 에콰도르와 A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을 노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마네의 이른 교체에도 골 폭죽을 터뜨리며 6-1로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승점 31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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