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프랑크푸트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발리슛에 의한 골이 챔피언스리 조별리그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9일(이하 한국시간)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나온 골 가운데 가장 멋진 골을 뽑는 투표를 진행하면서 후보가 된 10골을 공개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골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13일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 두 골 가운데 2번째 골이 '최고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

   
▲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당시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2-1로 앞서던 전반 36분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패스를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프랑크푸르트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이 골은 워낙 멋져서 UEFA 공식 선정 '이주의 골'로 뽑히기도 했다.

손흥민과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갈레누(포르투),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아르투르 고메스(스포르팅) 등의 골이 후보에 올랐다. 메시와 음바페는 나란히 2골씩을 후보에 포함시켰다.

UEFA 홈페이지에서는 '최고의 골'을 뽑기 위한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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