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2 서울이랜드가 박충균(49)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서울이랜드 구단은 10일 "2023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원한 가운데, 박충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여 향후 3년간 선수단의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고 박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2015년 K리그2에 뛰어들어 8시즌째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한 서울이랜드는 3년간 팀을 이끌어온 정정용 감독과 최근 결별하고 박충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 사진=서울이랜드 SNS


구단은 "선수 시절 보여준 축구에 대한 열정, 은퇴 후 국내·외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현장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모습이 높게 평가되었으며, 구단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어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박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박충균 감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 현대 코치로 K리그 우승 4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에 기여했다. 이어 중국을 거쳐 베트남에 진출해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하노이(베트남)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을 역임하고 베트남 대표팀 코치로 박항서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5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와 기쁘다. 벌써부터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뛰고 설렌다. 나를 선택해주신 서울 이랜드 축구단에 감사드리며 그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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