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했지만 2400선은 사수했다.

   
▲ 10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했지만 2400선은 사수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18포인트(-0.91%) 내린 2402.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64포인트(-0.77%) 내린 2405.77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5억원, 158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홀로 23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로써 지난달 31일부터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던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7원 오른 1377.5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크게 올랐다.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여파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역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로 주요 가상화폐가 폭락한 점도 기술주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58% 내린 것을 위시해 SK하이닉스(-0.11%), 삼성SDI(-1.76%), LG화학(-2.80%), NAVER(-2.22%), 기아(-1.19%)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0%)과 삼성바이오로직스(1.34%)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62%), 통신업(-1.43%), 전기·전자(-1.42%), 전기가스업(-1.28%), 철강·금속(-1.01%), 제조업(-1.01%) 등이 약세를 나타냈고 강세를 보인 업종은 종이·목재(1.18%), 비금속광물(0.90%) 정도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6.82포인트(-0.95%) 내린 707.7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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