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에 역전승을 거두고 카라바오컵(EFL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아스톤 빌라를 4-2로 눌렀다. 두 차례나 아스톤 빌라에 리드를 내줬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했다.

맨유는 마시알, 반 더 비크, 페르난데스, 래시포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스톤 빌라는 램지, 잉스, 왓킨스 등으로 맞섰다.

전반전은 치열한 주도권 다툼 속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많은 골이 나왔다.

아스톤 빌라가 앞서갔다. 후반 2분 램지가 찔러준 패스를 왓킨스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맨유가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 4분 마시알이 만들어준 완벽찬 찬스를 페르난데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아스톤 빌라가 상대 자책골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 16분 베일리의 헤더를 맨유 수비 달롯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문 안으로 향했다.

맨유가 다시 균형을 되찾았다. 후반 22분 에릭센의 패스에 이은 래시포드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내친김에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전방 압박으로 상대 볼을 가로챈 가르나초가 페르난데스에게 넘겨줬고, 페르난데스의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경기 막판 골을 보탰다. 후반 45분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몸을 날려 슈팅해 쐐기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