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취약계층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전달…롯데건설 주거환경개선 사회공헌활동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건설업계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서울 용산구 내 취약계층에게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침구류 세트 등을 전달했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구 내 취약계층을 위해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침구류 세트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최윤경 사랑의 열매 지역사업팀장,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약 360가구에 전달되며, 독거노인 등 직접 설치가 어려운 일부 가구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설치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침구 세트 50개도 함께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 지역사회 이웃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소외된 분을 한 번 더 살피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샤롯데 봉사단도 지난달 용인과 대구에서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해 도배와 장판 교체, 겨울 방한용품 전달, 주거 공간 정리 등을 실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시설개선 사회공헌활동인 러브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전기배선 공사와 도배, 장판 교체, 가구 기증, 가옥 내·외부 보수, 주거 공간 정리 등을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0일까지 비대면 걸음 기부 사회공헌활동 ‘설레는 발걸음 캠페인 6’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측정되는 걸음을 현대엔지니어링의 캠페인에 기부하고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주거 취약계층인 서울시 쪽방 주민들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가 기부한 걸음들은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시 5개 쪽방 주민을 위한 혹한기 대비 물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캠페인을 실시한 이후 총 34억여 걸음을 모아 방한 의류, 전기매트, 각종 식료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쪽방 주민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비대면 점자동화책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화 임직원 60여명은 자녀들과 함께 점자스티커를 인쇄할 수 있는 휴대용 점자 인쇄기를 활용해 동화책을 완성하고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전달했다. 

점자동화책은 대량생산이 어려워 일반도서 대비 보급률이 낮아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분야다. 한화는 임직원 가족이 점역한 동화책이 시각장애 아동의 지식 함양 및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있는 만큼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며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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