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임창정이 솔직유쾌한 입담으로 '히든싱어7'을 빛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 임창정은 12편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을 왕중왕전의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히든싱어2' 원조 가수로 출연한 경험이 있는 임창정은 "왕중왕전은 조금 남다르다, 원조 가수와 대결할 때는 누가 더 비슷한지만 본다면, 왕중왕전에서는 노래까지 잘해야 한다. 가창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본격 대결에 앞서 김민종과 최정훈은 본인들의 모창 능력자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고, 이에 임창정은 "두 사람의 심사 공정하게 볼 거다. 미묘한 점수 차이로 우승이 갈릴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사진=JTBC '히든싱어7' 방송 캡처


이후 본격 왕중왕전 무대가 시작됐고, 임창정은 첫 무대를 꾸민 '꺾기 요정 박정현' 유민지의 보컬에 "박정현 어린 시절 목소리랑 똑같다. 희열에 가까운 미소에 눈물까지 나오는 게 굉장히 드문데, 그걸 (유민지가) 해냈다"고 극찬했다.

이어 '콜센터 김민종' 박상혁의 '착한 사랑' 무대에 임창정은 "김민종과도 같은 시기에 활동을 했다. 이 노래가 정말 어려운 곡이라 김민종은 그 당시에 립싱크했었다. 근데 지금 박상혁에게서 (김민종이) 그 당시 립싱크했던 목소리가 들린다. 이건 라이브로 하기 정말 힘들다"며 능청스러운 호평을 남겼다.

특히 이날 임창정은 왕중왕전 참가자들의 연이은 무대에 감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순대국밥 송가인' 박성온의 노래에 임창정은 "립싱크 아닌가. CD를 튼 거 같다. 가수 중의 가수고, 문화재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임창정은 "소속사 있어요?"라며 박성온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송가인 누나가 절대로 아무 곳이나 가면 안 된다고 했다"는 답변에 "그럼 아직 계약이 안 된 상태네요? 우리 집에 가면 같은 또래 친구가 있다"며 다섯 형제로 유혹하는 등 영입에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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