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후 처음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홈 구장을 찾은 손흥민은 팬들과 만나고 관중석에서 응원을 하는 등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 반가움을 샀다.

토트넘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를 가져 난타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당신이 보고싶어 했던 것'이라는 멘트와 함께 구장을 찾은 손흥민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 손흥민이 안와골절 수술 후 처음 구장을 찾아 어린이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토트넘 동료들도 격려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손흥민은 부상 당한 눈 부위가 살짝 부은 상태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부당 당시 퉁퉁 부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져 있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꼬마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이후 손흥민은 동료들을 만나 격려를 한 뒤 관중석에서 토트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토트넘이 뒤질 때면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역전승으로 끝나자 환하게 웃으며 팀 승리를 기뻐했다.

손흥민이 이처럼 많이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긍정적인 신호다.

손흥민은 12일 발표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한국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수술 직후 그는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라도 월드컵에 뛰겠다는 의지를 전했고,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를 당연시하며 빠른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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