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우아달 리턴즈'에서 기본 1시간 이상 떼를 쓰며 온 식구를 지치게 만드는 아이의 사연을 다룬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에서는 울고 떼쓰고, 원하는 걸 가질 때까지 심술을 부리는 10살 주인공을 만나본다. 주인공은 3~4살의 유아가 아니라 10살 초등학생이다. 아이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문제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 떼쓰는 10살 주인공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SBS플러스 제공


아이는 엄마가 사 온 하나뿐인 캐릭터 빵과 스티커를 동생들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걸 알고 난 뒤, 무려 한 시간이나 거실 바닥을 구르고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아이는 또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도 눈물을 쉼없이 흘린다. 

영상을 지켜보던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교수는 “상황과 맥락에 상관없이 감정 과잉 상태”라며 “10살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이 심각해 보인다”고 진단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엌, 자신의 방, 거실을 오가는 동선 속에 특이한 점이 포착된다. 아이가 아빠의 시선이 닿는 곳을 피하거나, 아빠가 있는 거실을 피했기 때문이다. 아이는 “아빠랑 있기 싫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조 교수는 아이에게 사춘기가 빨리 온 것인지 혹은 내향적인 아이인지, 또는 아빠를 무서워하는 것인지 등 여러 예상을 하다가 “아이가 아빠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라고 색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10살 나이답지 않은 떼부림도 문제지만 아이와 아빠 사이가 점점 멀어져가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이번 6회는 촬영 중단 사태까지 빚을 만큼, 관찰 결과 부부 간 갈등도 도드라진다. 아이뿐 아니라 가족 관계를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밀착 코칭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우아달 리턴즈'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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