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환율과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가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 달러 외화정기예금 고시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1년 만기 기준 연 5%를 상회하고 있다”며 “원화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재테크 상품으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 환율과 금리상승 영향으로 외화정기예금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권에서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중이다./사진=김상문 기자

주요 은행들은 외화예금을 찾는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활발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을 통해 미 달러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쏠쏠한 우대금리 이벤트’를 다음 달까지 시행한다.

외화정기예금은 미화 기준 100달러 이상, 미 달러 등 11개 통화로 신규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 금융 일정에 맞춰 일일 단위로 최대 1년 범위 내 만기를 지정할 수 있다. 우대 가산금리는 만기 3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시 연 0.33%포인트, 만기 12개월인 경우 연 0.4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까지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가입한 고객에게 환율우대 100% 혜택을 제공한다.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은 상품 가입 시 지정하는 목표환율에 도달하면 해지 시 환차익과 이자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재테크용 상품이다. 은행이 매일 최초 고시하는 환율이 지정한 목표환율 이상인 경우 자동해지 돼 환차익과 함께 가입 기간에 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까지 우리원(WON)뱅킹으로 ‘해외로 외화적립예금’과 ‘우리 더(The)달러 외화적립예금’을 가입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환율 우대 80%를 제공한다. 또 미화 10달러 이상 금액으로 신규 가입하고 3개월 이상 자동이체 등록을 완료한 고객에 한해 선착순 1만명에게 네이버페이 쿠폰 5000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2명)과 LG 스타일러 오브제 컬렉션(5명)도 제공한다.

해외로 외화적립예금은 가입 시점으로부터 6개월 단위로 이자가 복리 계산되는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이상이나 금리 회전주기가 6개월이므로, 중도 해지하더라도 회전기일 전일까지 약정금리가 지급된다. 우리 더 달러 외화적립예금은 원하는 환율 도달 시 문자로 안내를 받고 원하는 시점에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두 상품 모두 입금 건별로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2일까지 NH올원뱅크의 비대면 외화예금 상품인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 신규 고객과 ‘내맘대로 외화박스(BOX)’를 통해 환전을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은 4개 통화(USD, EUR, JPY, CNY)로 가입 가능하며, 환율 우대(최대 70%)와 현찰수수료 우대(60%) 혜택을 제공한다. 내맘대로 외화BOX는 환전금액을 외화BOX에 담아뒀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NH올원뱅크 전용 환전서비스다. 주요통화(USD, EUR, JPY)는 90%, 기타통화(CNY 외 10종)는 40% 환율 우대를 상시 제공한다.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을 신규 가입하고, 내맘대로 외화BOX로 환전한 고객이 해당 예금에 적립 및 환전 신청한 금액 합산 USD 100달러 이상이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이 중 106명을 추첨해 애플 아이폰 14 프로(1명),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5명), GS25 1만원 모바일 쿠폰(100명)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 신규 또는 적립시 USD 통화에 한해 9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NH농협은행 공식 SNS계정(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등재된 퀴즈를 맞힌 정답자를 대상으로 총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