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소폭 밀렸지만 2470선은 사수했다.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소폭 밀렸지만 2470선은 사수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51포인트(-0.34%) 하락한 2474.65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08%) 오른 2485.18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다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한때 2499.43까지 오르며 2500선을 눈앞에 뒀던 지수는 하락 전환 이후엔 장중 2470.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7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3억원, 14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325.9원에 거래를 마치며 성장주들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5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78%)도 함께 떨어졌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21%), LG화학(-1.49%), NAVER(-2.58%), 카카오(-0.3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33%), 기아(2.79%) 등 자동차주가 상승한 것을 위시해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SDI(1.61%) 등도 상승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비금속광물(4.38%)과 철강·금속(2.54%)이 강세를 보였다. 기계(2.10%), 전기가스업(1.83%), 의료정밀(1.44%) 등도 상승했지만 전기·전자(-1.65%), 서비스업(-1.07%), 제조업(-0.48%)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23%) 내린 729.54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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