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택시 시장서의 승리 조건은 '내비게이션'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모바일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을 앞세워 온라인 택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다음카카오, SK플래닛이 '내비게이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모바일 콜택시 앱은 콜택시와 비슷한 형태이지만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요금도 결제돼 승객과 택시기사 모두가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를 서비스 하는 다음카카오는 지난 19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를 제작 서비스하는 록앤올의 인수했다.

김기사 앱은 지난 2011년 3월에 출시돼 현재 월평균 1억건의 길 안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해 빠른 길로 계속 바꿔가며 알려줘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다음카카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 등 교통 관련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에 '국민내비 김기사'를 연동해 길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승객의 콜 요청을 수락한 후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실행해 승객의 위치 또는 목적지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카카오택시 승객용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00만건, 누적 호출 100만건을 기록, 기존 약 6만3000대였던 전국 콜택시 수를 뛰어넘고 7만명 이상의 기사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택시는 이번 내비게이션 서비스 강화로 더욱 시너지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카카오는 관계자는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 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말했다.

   
▲ SK플래닛 'T맵 택시'/SK플래닛

SK플래닛은 지난 2007년부터 약 200여 개 법인택시회사와 함께 콜택시 서비스 '나비콜'을 운영해 얻게 된 노하우로 택시 모바일 앱 'T맵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T맵 택시의 가장 큰 강점으로 1800만 가입자 기반의 내비게이션 'T맵'을 꼽을 수 있다. T맵의 경로분석 기술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예상금액과 소요시간, 배차 후 택시의 도착예상시간을 알려주고 승차 후에는 T맵의 실시간 경로안내를 제공한다.

승객이 지도 위에 자신의 정확한 승차위치를 표시하고 텍스트를 통해 택시기사에게 부연설명을 전달할 수 있아 승차 전 승객과 택시기사 간 필요한 정보들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콜 배차에 실패한 승객에게는 제휴 콜택시 서비스(나비콜 등)를 이용할 수 있는 연동기능과 승객 주변 500m 내의 대중교통 정보도 제공해 택시를 잡지 못했을 경우에도 승객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SK플래닛 관계자는 "T맵 택시에 가입한 모든 택시기사에게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T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빠르고 정확한 T맵의 길안내를 통해 승객과 기사간에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택시이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