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명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선수들 대부분의 배번은 기존 번호 그대로였다.

대표팀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변함없이 상징적인 7번을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황희찬(울버햄튼) 11번, 황의조(올림피아코스) 16번, 이재성(마인츠) 10번도 익숙하다.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는 4번, 중원 사령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6번, 주전 수문장 김승규(알샤밥)는 1번을 단다. 부상으로 앞선 두 차례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던 김진수(전북)는 3번을 배정받았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엔트리 발표 때까지 선발 여부로 관심을 모은 '막내형' 이강인(마요르카)은 처음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18번을 달고 뛴다.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주목 받는 조규성의 배번은 9번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함께 카타르로 간 오현규(수원)는 규정에 따라 등번호를 받지 못했다. 오현규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때는 18을 달았다.

벤투호는 국내파 위주의 본진이 14일 카타르에 입성했고, 유럽파들은 개별 이동해 15일까지 속속 합류했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16일 오전 합류하면 벤투호는 마침내 월드컵 완전체가 된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 및 배번(26명)

▲ GK = 김승규(1번·알샤밥), 조현우(21번·울산 현대), 송범근(12번·전북 현대)

▲ DF: 김민재(4번·나폴리), 권경원(20번·감바 오사카), 김진수(3번·전북 현대), 김영권(19번·울산 현대), 홍철(14번·대구FC), 김태환(23번·울산 현대), 윤종규(2번·FC서울), 김문환(15번·전북 현대), 조유민(24번·대전하나시티즌)

▲ MF: 손흥민(7번·토트넘 홋스퍼), 황희찬(11번·울버햄튼), 황인범(6번·올림피아코스), 정우영(5번·알사드), 이재성(10번·마인츠), 정우영(25번·프라이부르크), 손준호(13번·산둥 타이산), 백승호(8번), 송민규(26번·이상 전북 현대), 권창훈(22번·김천상무), 나상호(17번·FC서울), 이강인(18번·마요르카)

▲ FW: 황의조(16번·올림피아코스), 조규성(9번·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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