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god 김태우가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태우는 지난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가수 KCM, 케이윌과 함께 출연했다. 

   
▲ 김태우가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god 데뷔 초를 회상했다. /사진='돌싱포맨' 캡처


이날 김태우는 "오는 12월 9일부터 3일간 god 완전체 콘서트가 열린다"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god 노래 중 가장 슬픈 이별 노래로 ‘거짓말’을 뽑았다. 그는 “속 마음은 보내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하는 감정을 담은 가사”라고 소개하며 노래를 불렀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김태우에 대해 “god가 처음 나왔을 때 안타까웠던 점이 처음부터 멋을 냈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최대한 김태우를 어려 보이도록 노력한 티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우는 “그 당시 고3이어서 정말 어린 나이였다. 당시 가장 싫었던 점이 방송국을 지나다닐 때마다 선배 가수들이 나를 보며 메인보컬 관상이라고 말했던 점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내가 못생겼다는 것을 느꼈을 때’를 묻는 돌싱포맨의 질문에 “저는 god 첫 방송 때 정말 TV를 찢고 싶을 정도였다. 사실 그때 모습을 기억하실 때 저만 기억을 하는데 멤버 모두가 다 이상하게 나왔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KCM과 케이윌은 “god가 나온 후 가요계 판도가 바뀌었다”고 호응했다. 

김태우는 god 데뷔 초창기 시절 왕자병에 걸린 사실을 인정했다. 이성과 눈이 마주친 순간 이성의 마음을 착각하고 god 멤버들에게 자랑했다는 제보에 김태우는 “부인하지는 않겠다. 돈도 갑자기 확 벌면 사람이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한편,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