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테리 프랑코나(63) 감독과 뉴욕 메츠의 벅 쇼월터(66) 감독이 2022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프랑코나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쇼월터 감독이 내셔널리그의 올해의 감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실시한 올해의 감독 선정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 가운데 1위표 17장, 2위표 9장을 받아 총점 112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감독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쇼월터 감독은 1위표 8장, 2위표 10장, 3위표 7장으로 총점 77점을 받아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으로 선정됐다. 쇼월터 감독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50) 감독과 1위표는 같았지만 2위표와 3위표에서 앞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2022 메이저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테리 프랑코나(왼쪽), 벅 쇼월터 감독. /사진=MLB 공식 홈페이지


프랑코나 감독은 2013년,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감독상 수상이다. 지난해 7월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가 올 시즌 복귀해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클리블랜드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2승 3패로 패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감독상 투표는 포스트시즌 개막 전에 진행됐기 때문에 프랑코나 감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밤비노의 저주'를 푼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쇼월터 감독은 1994년, 2004년, 201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감독상을 받았다. 토니 라 루사(78), 보비 콕스(81) 감독과 함께 감독상 공동 최다수상자가 됐다. 메츠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쇼월터 감독이 처음이다. 

올해 메츠 사령탑을 맡은 쇼월터 감독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77승85패)로 부진했던 메츠를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올려놓았다. 메츠는 올 시즌 101승이나 올렸지만 같은 승수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아쉽게 뒤져 동부지구 2위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패해 일찍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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