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소규모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매매 정보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유어홈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소규모 공동주택 매매 정보 큐레이션 앱 '유어홈'을 출시하고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시장을 겨냥한 'O2O(Online to Offline)' 사업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 유어홈 주요 홈 화면/사진=유어홈

'유어홈'은 큐레이션을 통해 양질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정보를 주택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든 매물은 유어홈코리아 소속 부동산 전문가의 큐레이션을 거친 후 노출된다.

'유어홈'의 큐레이션은 신뢰성 있는 매물을 선별하는 과정일 뿐 아니라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는 컨설팅 과정으로 건물주와 주택 구매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주택 매매 방안을 제시한다.

지난해 12월 개발을 시작한 '유어홈'은 소규모 공동주택 매매 거래 빈도가 높은 은평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랑구, 광진구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등 올해 안으로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주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어홈'의 모든 매물은 큐레이션 과정을 거친 뒤 앱에 등록된다. 공인중개사가 매물을 등록하는 기존 부동산 앱과 달리 '유어홈 큐레이터'만이 매물을 등록할 수 있다. 매물 정보에는 실사뿐 아니라 자체 제작된 2D평면도와 3D평면투시도가 제공된다.

또한 큐레이터가 교통, 편의 시설 등 주변 위치 정보를 직접 확인 후 매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제공해 구매자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

큐레이터는 각종 컨설팅을 통해 매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평균 시세, 위치 등을 고려해 매물의 적정 가격을 책정해주거나 주택 구매자가 선호할 만한 내부 인테리어를 추천하는 등 건물주의 매물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조언해준다.

이를 통해 위치, 내부 구조 등의 이유로 주목 받지 못한 건물주의 매물이 재평가 될 수 있고 주택 구매자는 맞춤형 매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유어홈' 플랫폼에서는 기존의 과도한 컨설팅 수수료 거품이 제거돼 건물주와 주택 구매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건물주는 합리적으로 책정되는 월 광고비 지출만으로도 매물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주택 구매자 역시 수수료 거품이 없는 매물을 접할 수 있다. 주택 구매자가 부담하는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

구매자는 지역 검색을 통해 매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하면 담당 큐레이터와 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상담을 할 수 있고 현장 답사 시에는 담당 큐레이터가 동행한다.

매매 거래 시에는 '유어홈' 사내 법무팀의 변호사와 공인중개사가 참여해 매물 정보와 거래 절차의 신뢰성을 보증한다. 표준매매계약서 작성을 통한 구매자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으며 구매자는 입주 이후에도 '유어홈'이 제공하는 시설유지 및 보수 등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이석호 '유어홈' 대표는 "그동안 음성적인 거래가 잦았던 소규모 공동주택의 건물주와 구매자를 건강하게 연결해주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매매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와 관련된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어홈'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IOS버전은 이달 말 애플앱스토어에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