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일본 공영 NHK 방송이 주최하는 연말 가요축제 '홍백가합전'에 첫 출연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7일 "아이브가 오는 12월 31일 일본에서 방송되는 제73회 NHK '홍백가합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이브는 지난 16일 열린 '홍백가합전' 출연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 아이브가 12월 31일 일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사진=스타쉽 제공


'홍백가합전'은 NHK에서 방송하는 연말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다. 한 해 동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출동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공연을 선보이고 대항전을 갖는다.

지난 달 19일 일본 정식 데뷔한 아이브는 앨범 '일레븐 - 일본어 버전(ELEVEN -Japanese ver.-)'의 큰 인기에 힘입어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했다.

아이브의 인기는 현지 데뷔 전부터 예고됐다. 앞서 후지TV에서 진행한 가상공간 이벤트 '버츄얼 모험 아일랜드2022' 테마송으로 '일레븐' 일본어 버전이 발탁됐고, 후지TV 대표 아침 프로그램 '메자마시TV', '메자마시 8', 'POP UP!' 등 생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연이어 확정됐다. 

NHK 스페셜 프로그램 'SONGS+PLUS'는 아이브의 현지 데뷔 전 이례적으로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컴백을 밀착 취재하기도 했다. 

아이브를 향한 일본 팬들의 관심은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일레븐' 일본어 버전은 발매 이후 10월 22일 자 오리콘 일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3주 만에 500만 뷰를 넘어섰다.

또 10월 26일 자 빌보드 재팬 핫 100 차트에서 '일레븐'은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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