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6)을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17일 딜런 파일과 총액 65만달러(연봉 55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 파일은 키 185cm, 92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7년 드래프트 21라운드 624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을 받았다.

   
▲ 사진=두산 베어스 SNS


파일은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만 통산 102경기(선발 90차례) 출전해  495이닝을 던졌고 34승 29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26경기(선발 19차례)에 등판, 8승 6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을 냈다.

파일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 152km, 평균구속은 148km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구사한다.

두산 측은 "파일은 안정된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완성형 선발투수다.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변화구 3개 모두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이닝이터 유형임을 입증한 자원이다. 통산 삼진과 볼넷 비율이 3.78로 준수한 만큼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파일을 소개했다.

두산은 지난달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29)를 영입했고, 이번에 딜런 파일을 영입했다. 외국인 투수 1명만 더 계약하면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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