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성공시킨 ENA 채널이 스타 PD 군단과 함께 내년 더 큰 도약을 꿈꾼다. 

ENA는 17일 내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부터 TV조선 '미스트롯'·'미스터트롯' 서혜진 PD 등이 대거 합류했다. 

ENA는 김태호 PD의 제작사 TEO와 함께 신규 콘텐츠 '던져서 세계 속으로, 부루마불 세계여행'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 한다. 

서혜진 PD는 내년 상반기 관찰 예능을 새롭게 선보이고, '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최초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을 연출한다.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인 '효자촌'에는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합류한다. 이들은 각자의 부모와 동거하며 효를 실천한다. MC는 데프콘, 안영미, 양치승이 맡는다. 

'무릎팍 도사', '아는 형님'을 연출한 여운혁 PD는 '명동사랑방' 제작을 준비 중이다. 명동 한 가운데서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20대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코칭하는 방식이다. 내년 1월 공개된다.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코칭자로 나선다.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 장혁재 PD는 '오은영 게임'을 책임진다. 오은영 박사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아이 놀이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역시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ENA 소속 PD들의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드라마 '신병'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스핀오프 예능과 K-게임 프로젝트 '아이엠 그라운드', 방송인 하하 가족과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 '하하 버스' 등이 예고됐다. 

   
▲ 17일 ENA 채널이 내년 예능,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ENA 제공


ENA는 한층 풍성한 드라마 라인업으로 '우영우' 신드롬을 다시 꿈꾼다. 

KT스튜디오와 함께 전 연령층을 겨냥한 대중적 장르, 차별화된 이야기, 폭넓은 공감대를 목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다음 주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오는 12월 7일 공개 예정인 '사장님을 잠금해제'가 준비됐다. 

'사장님을 잠금해제' 후속으로는 배우 강소라, 장승조 주연의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예정돼 있다. 강소라의 복귀작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는 법정 로맨스로 기대를 모은다.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 주연의 '딜리버리맨'도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다. 

배우 김서형 주연의 '종이달'도 준비 중이다.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 주연의 수사극 '딜리버리맨'은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다. 

20년 만에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의 뉴트로 로맨틱 코미디 '오! 영심이'도 만나볼 수 있다. 

상류층 엄마들의 사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루는 서스펜스 스릴러 ‘행복배틀’과 시골형사의 세상을 뒤집는 통쾌한 생활 밀착 미스터리 수사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악인전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불편한 편의점’ 등이 준비됐다. 

ENA 윤용필 대표는 “ENA는 최고의 톱 크리에이터들, KT스튜디오지니와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면서 "올해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면 내년은 장기적 성과로 이어져 광고 매출과 ENA 브랜드를 확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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