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사업설명회, 접수는 25일까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디지털 방송환경에 적합한 고품격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에 나선다. 이번 제작지원 사업은 14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

KCA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방송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여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들고, 아울러 시청률 경쟁으로 편성에서 소외되는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으로 방송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시청자 복지를 증대할 계획이다.

KCA는 올해 제작지원 사업부터 개별 방송사업자에게 제작비를 보조하는 기존 지원방식을 탈피하여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대형 기획 위주의 고품질 방송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제작기간을 1년 또는 2년으로 하여 충분한 기획과정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대작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PP도 공동제작·공동편성 등을 통해 자체 제작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작기간을 2년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KCA는 또 시청률 경쟁으로 정규 편성하기 어려운 문화유산, 환경·에너지·녹색성장,사회적 소수자 대변(여성·청소년·노인·장애우 등), 가족(고령화·저출산·다문화 등), 순수예술·문화, 국제협력, 방송통신 발전분야에 대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여 방송내용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KCA는 2011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을 위해 16일 오후 3시 방송회관에서 방송사업자들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홈페이지(www.kca.kr)에 공고하고 있으며, 제작지원 신청은 2월 25일까지 방송사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