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5일 MWC(Mobile World Congress) 2011에서 '바다 개발자 데이(bada Developer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바다 개발자 데이’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통신박람회인 MWC 2011에 마련된 앱 플래닛(App Planet)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컨퍼런스(ADC, Application Developer Conference) 2일차 행사로, 전 세계 바다 개발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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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개발자 데이(bada Developer Day)' |
이 날 행사에서는 올해 공개될 바다 플랫폼의 새로운 버전인 ‘바다 2.0’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바다 2.0’에서는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 음성 인식 및 HTML5/WAC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대거 추가되었다.
‘바다 2.0’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통신 기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기기간 데이터 통신을 제공하는 근거리 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데이터를 읽기만이 아니라 쓰기도 가능해, 휴대폰에 NFC를 적용하면 교통카드 충전 등 모바일 결제, 도어록 제어, 도서 정보 열람, 주차위치 저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바다 2.0’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도 크게 향상 되었으며, 바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PC에서 작업시 다양한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MWC에서 공개된 바다는 지속적인 플랫폼 기능 개선 및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 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삼성전자는 바다 탑재 단말을 확대하여, 모바일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