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북미 출시… 전동화 리더십 강화
고성능 수소전기차 'N 비전 74'도 북미 최초 전시
27일까지 북미 시장 친환경 모델 풀라인업 전시 예정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LA오토쇼에서 아이오닉6를 북미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5의 흥행을 이어가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이하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 7월 글로벌 론칭한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계약 당시 역대 첫날 최다 대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유럽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첫날 완판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를 공개하면서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의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며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6는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성공에 이어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아이오닉6는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에 관심있는 수많은 북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이미지와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배터리 옵션, 충전 속도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다른 전용 전기차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가 LA오토쇼에서 아이오닉6를 북미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범위도 현대차 최초로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비전 74(N Vision 74)'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를 넘어 더 먼 미래에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했다"며 "한국 최초의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엔지니어들의 헌신적 열정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LA 오토쇼에서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베스트 자동차 브랜드' 의 '2023년 베스트 SUV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의 베스트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3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안전성 점수, 신뢰성 데이터, 미국 자동차 언론사의 의견 등을 종합한 후 승용, SUV, 트럭, 럭셔리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한 해 최고의 브랜드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그 중 SUV 부문의 최고 브랜드에 선정됨으로써, 2020년 부터 3년 연속 해당 미디어가 선정한 '베스트 SUV 브랜드'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3814m2(약 1154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6 외에도 △아이오닉5 △넥쏘 △코나 EV △투싼 HEV △싼타페 HEV 등 북미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포함한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