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1차전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벤투호에 부상주의보가 발령됐다.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과 수비수 윤종규(24·FC서울)가 햄스트링 문제로 훈련 제외됐다.

황희찬과 윤종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대표팀 훈련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황희찬과 윤종규는 모두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훈련에 빠진 채 숙소에서 회복에 집중하며 개인 훈련만 소화했다.

   
▲ 햄스트링 문제로 대표팀 훈련에서 빠진 황희찬(왼쪽), 윤종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제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24일 오후 10시)까지 5일밖에 남지 않아 우려스럽다.

특히 황희찬은 벤투호의 핵심 공격수여서 경기 출전 여부에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카타르에 오기 전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후에도 본격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소속팀에서 주전 확보를 못해 경기 출전을 많이 못한 채 대표팀으로 왔다. 대표팀 핵심 공격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을 맞지 못하는 상황에서 황희찬마저 부상에 시달려 걱정이 커진 벤투호다.

윤종규는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받고 있는 오른쪽 풀백 백업 요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 처음 경험하는 월드컵에서 달갑잖은 부상 악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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