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26)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선정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함께 뽑힌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김민재의 현재 위상을 알 수 있다.

축구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 올 시즌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추렸다. 국가별로 1명씩만 베스트11에 포함시켰는데, 김민재가 유럽과 남미 이외의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 사진=후스코어드닷컴 SNS, 대한축구협회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하며 세리에A 무대로 진출했다. 단번에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나폴리의 무패 리그 1위 질주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든든한 밑받침이 됐다. 김민재에 대한 찬사는 끊이지 않았다. 세리에A 사무국 선정 9월의 선수상,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10월의 선수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실력을 공인받기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김민재의 시즌 평점은 7.11점으로, 두 명의 중앙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베스트11에 들었다.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11 공격수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미드필더로 네이마르(브라질),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 조슈아 키미히(독일)가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김민재 외에 주앙 칸셀루(포르투갈), 요아킴 안데르센(덴마크),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가 뽑혔다. 베스트 골키퍼에는 얀 좀머(스위스)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각국을 대표할 만한 세계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베스트11에 선정됐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유럽 무대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지 잘 드러난다.

김민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부상으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김밈재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김민재의 월드컵 첫 출전 경기는 24일 열리는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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