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뉴스캐스트 비판글 적어

지난 2009년 새해 도입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캐스트가 ‘선정성 논란’으로 여러 차례 변화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병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이버 뉴스캐스트 실시하고부터 포털이 유해사이트로 전락하네요”라며 “애초에 야동으로 선택적 노출이 되는 것과 뉴스의 형식으로 무차별적으로 전달되는 불특정 배포는 유해성에서 비교가 안되거든요”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은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도입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2010년 3월 2일 개편이 된 이후 ‘낚시성 제목과 선정성 기사’의 문제는 많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경철 원장 트위터와 네이버 뉴스캐스트 캡처
▲박경철 원장 트위터와 네이버 뉴스캐스트 캡처


모 인터넷 매체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인터넷 매체의 경우 트래픽 경쟁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다”라며 “네티즌의 눈길을 끌려는 이유로 자극적인 제목과 기사들로 채우다 보니 이러한 지적들이 생겨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누리꾼은 “네티즌의 클릭 수에 따라 광고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부 언론사나 포털사이트의 자극적인 기사 제목 달기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실정 이어서 스스로 콘텐츠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이버 ‘뉴스캐스트’ 도입 이후 인터넷 언론사들은 보다 많은 방문자 유치를 위한 트래픽 경쟁에 본격 뛰어들게 되었고, 이 때문에 ‘뉴스캐스트’가 언론사의 과도한 경쟁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