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프랑스의 베테랑 골잡이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 대표팀은 부상자가 잇따라 울상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벤제마가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부상이 확인됐다. 회복하는데 3주의 시간이 필요해 대표팀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벤제마의 부상 이탈 소식을 전했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벤제마는 지난 2021-2022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27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모두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이어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도 벤제마 차지였다.

프랑스 대표팀으로서는 팀의 주득점원이 될 수 있는 벤제마가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낙마했으니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프랑스는 이미 은골로 캉테(첼시),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고,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도 부상으로 이탈해 최상의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덴마크, 튀니지, 호주와 D조로 묶였다. 프랑스의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23일 호주전이다. 이어 27일 덴마크와 2차전, 12월 1일 튀니지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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