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21)이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유해란은 20일 전남 장흥군 JNJ 골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 사진=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공식 홈페이지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가 아닌 이벤트 대회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정규 시즌 성적에 따라 매기는 LF 헤지스 포인트 순위 상위 8명과 초청 선수 2명 등 10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포인트 1위로 출전한 유해란은 3언더파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나서 첫날 6타를 줄였다. 9언더파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정상까지 올랐다.

내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무대 도전을 선언한 유해란은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기 위해 22일 미국으로 떠난다. 우승 후 유해란은 "상금은 퀄리파잉스쿨 응시 경비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7타를 줄인 박지영(26)이 유해란에 2타 뒤진 14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22)과 임진희(24)가 13언더파로 공동 3위(13언더파 131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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