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정국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 에콰도르 공식 개막전 기념 공연에 현지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 섰다. 

   
▲ 방탄소년단 정국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섰다. /사진=방탄소년단 SNS


이날 정국은 이번 월드컵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K팝 가수가 다른 나라의 월드컵 OST에 참여하고 개막식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케 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현지 축구 팬들은 정국의 등장에 큰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정국이 개막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자, 현장에서는 '대~한민국'이란 응원 구호도 흘러나왔다. 

정국은 개막식 전날 도하 알 에글라에 위치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 모든 국민이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서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을 생각하며 개막식 무대를 열심히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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