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황선홍호가 UAE(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선 1차전에서 1-2로 졌던 한국은 패배를 되갚으며 이번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 UAE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안재준. 사진은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활약하단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2024 파리올림픽에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9월 경기도 화성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국내 평가전(1-1 무승부)을 치른데 이어 이번 UAE 원정을 통해 기량을 가다듬고 전력 점검을 했다.

이날 2차전에서 황선홍 감독은 안재준(부천)과 고영준(포항), 양현준(강원), 강성진, 백상훈(이상 서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전·후반 각각 1골씩 터뜨려 UAE를 무너뜨렸다. 전반 11분 안재준이 상대 수비가 골키퍼를 향해 시도한 백패스를 가로채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1분에는 패싱플레이로 UAE 수비를 뚫은 뒤 백성훈이 박스 안에서 슛을 때려 추가골을 넣었다.

수비진이 안정적으로 UAE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면서 한국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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