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B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이후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의 접근성이 향상된 영향이란 분석이다. 

   
▲ KB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이후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B증권 제공


애프터마켓은 미국 정규 시장 종료 후 시간외거래가 가능한 시장이다. KB증권은 현지 증권사와의 협업 및 내부 시스템 개발을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애프터마켓 거래 가능 시간을 기존 1시간(한국시간 오전 6시∼7시)에서 4시간(오전 6시∼10시)으로 늘렸다.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후 거래 계좌 수는 20거래일간 연장 전 20거래일 대비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 또한 430% 급증했다. 이를 시간당 평균으로 환산해 비교해도 연장 전 대비 32.6% 증가했다.

미국시장 전체 거래계좌 중 애프터마켓 거래계좌가 차지하는 비중도 연장 전 1.9%에서 연장 후 7.3%로 올랐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환경에서 고객들이 미국 정규시장 종료 후 이루어지는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 및 공시사항, 기타 뉴스 등에 바로 대처하고자 하는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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