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펑”

폭죽이 요란하게 터진다.
사진가는 노출을 맞추려 허둥지둥

쏘아 올린 불꽃은 그에게 빛을 선사한다.
정확한 노출이다.

우리는 이렇듯 서로에게 빛이 될 수 있다.

   
▲ 매년 10월 보름날이면 지상의 친구들이 하늘나라로 간 친구에게 폭죽으로 안부를 전한다는 그들. 촬영 방해에 마음이 불편했으나 그 사정을 몰랐던 나의 단편적 생각은 또 다른 '빛'을 지었다. 26mm, 84초, F11, ISO 125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