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는' 분양가 & 입지, 청약성적 제고 "발목"

[미디어펜=조항일 기자]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광주 태전 4지구에 분양 중인 '태전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21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광주 태전 아이파크'는 지난 20일 1순위 청약자 모집에서 전용면적 59㎡를 제외한 84㎡A·B타입에서 공급가구분을 채우지 못했다.

   
▲ '태전 아이파크'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용면적 59㎡의 경우 59가구 모집에 307명이 1순위 청약접수를 지원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용 84㎡의 2개 주택형 558가구의 일반청약 1순위에서 모두 미달되며 흥행에 실패했다. 전용면적 84㎡A 주택형의 경우 392가구 모집에 240명이 지원해 평균 0.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의 경우에도 166가구 모집에 58가구만이 접수를 신청해 평균 0.3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그러나 22일 2순위 청약에서는 마감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오는 22일 분양하는 'e편한세상 태전2차'의 경우 3.3㎡당 평균 98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비싼 분양가가 1순위 청약접수 마감 실패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